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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윤리 (5) 헬레니즘 b. 스토아학파

Arrington, R. L. (1998). Western ethics: An historical introduction. Blackwell Publishers. 김병찬. (2022). 『중등임용 시험대비 서양·동양·한국윤리』. 에프엠. 에픽테토스. 김재홍 옮김(2013). 『왕보다 더 자유로운 삶: 에픽테토스의 , 연구』, 서광사. 이창우, 「스토아 철학」, 『서양고대철학2』, 도서출판 길, 2016, pp.263-285. +24.2.29 교과서 및 임용기출 0. 스토아학파 사상가들 (이창우, 2016: pp. 263-265) - 스토아 학파는 기원전 300년경 키프로스 섬의 키티움 출신 제논에 의해 아테네에서 창립되었다. ‘스토아’라는 학파 명칭은 창립자 제논이 아테네의 아고라(광장)에 있던 공적 건..

인간관계 관련 상담 및 상념

대학원 수업인데 기말과제로 누군가와 진솔한 대화를 하고 대화록 및 성찰을 작성해서 내는 독특한 수업을 들었다. 그 교수님과 기말과제를 바탕으로 면담을 했다. (상담 관련 수업을 들으면 교수님 면담을 무조건 신청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교수님들은 어쩌면 강의보다 상담을 잘하신다.) 말씀해주신 내용 중- 나는 내가 동등하게 대접받는 게 중요한 사람인 거 같다. 내가 사람들을 배려하는 만큼 나도 존중받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억울한 스타일.- 상대가 잘 받아들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안절부절해한다. 주도권이 상대에게 있다. 자꾸 상대에게 더 잘 질문하고, 더 적절하게 반응하고, 상대가 더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돕는 등의 노력을 해야겠다고 썼다. 그런데 이미 충분히 배려적이고 사회성 있게 상호작용하고 있다...

개인적 2023.07.12

서양윤리 (4) 헬레니즘 a. 퀴레네학파와 에피쿠로스

Arrington, R. L. (1998). Western ethics: An historical introduction. Blackwell Publishers. 김병찬. (2022). 『중등임용 시험대비 서양·동양·한국윤리』. 에프엠.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김주일·김인곤·김재홍·이정호 옮김, 2021,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2』, 나남. 오유석, 「에피쿠로스주의: 치유로서의 철학」, 『서양고대철학2』, 도서출판 길, 2016, pp.287-311. + 24.2.29 교과서 및 기출 알렉산더 사후(기원전 323)부터 로마 공화정의 공식적 몰락(기원전 31)까지의 역사를 흔히 '헬레니즘 시대'라고 말한다. ... 헬레니즘을 대변하는 철학 유파로서는 흔히 에피쿠로스 학파, 스토아 학파, 회의주..

서양윤리 (3) 아리스토텔레스

Arrington, R. L. (1998). Western ethics: An historical introduction. Blackwell Publishers. 아리스토텔레스, 강상진·김재홍·이창우 역(2011). 니코마코스 윤리학. 길. 김병찬(2022). 중등임용 시험대비 서양·동양·한국윤리. 에프엠.묵상거리나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가(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떻게 하는 게 그런 사람처럼 행위하는 것인가? 나 자신에게 이것이 분명하지 않다.  “바람(boulēsis)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기에[wishes are invisible] 실제로 정의롭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정의로운 행동을 하고자 했다고 변명한다.”(10권 8장 1178a30-32) 1. 최고선과 행복(1권)1) 목..

서양윤리 (2) 플라톤

Arrington, R. L. (1998). Western ethics: An historical introduction. Blackwell Publishers. 박종현 역주. (2005). 플라톤의 국가·政體(개정 증보판). 서광사. 김병찬 2022 임용 윤리 교재 2024 수능 대비 수능특강 1. 동굴의 비유 1) 비유 - ( 514a 이하) 우리의 처지는 마치 동굴의 벽만을 볼 수 있도록 사슬에 묶여 있는 죄수와 같다. 죄수들 뒤의 담 위로 사람과 동물 등의 상이 지나가고 그 뒤에는 불이 있어 벽면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죄수들은 그림자가 진짜 사람과 동물이라고 믿는다. 그러다 몇몇 죄수들이 고개를 돌려 불과 상들을 직접 보도록 강제되면, 죄수들은 담 뒤로 지나가는 여러 상들이 그림자보다 더 큰 실재..

서양윤리 (1) 소크라테스와 소피스트

Arrington, R. L. (1998). Western ethics: An historical introduction. Blackwell Publishers. (그 외 참고문헌: 맨 아래) 최근에 합격한 선생님의 조언: - 남들 틀리는 걸 맞추려 하지 말고, 남들 안 틀리는 걸 나도 안 틀린다는 마음으로 공부할 것. - 김병찬과 기본서만 볼 것. 서양은 애링턴. 원전은 나중에 남들 틀리는 거 맞춰서 고득점하고자 할 때 읽는 것. 읽는다면 칸트 정초랑 아리 니윤 정도. 고시생들의 경우에도, 남들 안 보는 논문까지 철저하게 찾아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특징이 n수생이라는 것. - 모든 게 처음 보는 느낌이 드는 건 정상이다. 두바퀴 돌고 인출할 때쯤(?) 그런 느낌이 안 들기 시작한다. - 내년 여..

다시, 논문 주제 및 리딩 리스트: 집단 숙의 메커니즘과 교실 토론

23.4.10. 전공 세미나에 가져갔던 리딩리스트. 교수님 코멘트 - 주제 좋다. 양극화 문제 심해서 그 맥락 관련 논문 많다. 이론적 배경에 하버마스 같은 것들 논의 정리 잘 하고... - 고등학생 대상으로 이념적 양극화 관련 자료 수집하는 건 IRB 통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대학생 대상으로 해도 좋겠다. - McAvoy, & McAvoy 논문 추천 [McAvoy & McAvoy. (2021). “Can debate and deliberation reduce partisan divisions? : evidence from a study of high school students.”] 하버마스 전공 박사과정 선생님 코멘트 - 하버마스 원전 읽지 마세요^^ - 정치적 숙의 측정 도구: Steenberge..

[2023.5. 교생실습] 토론 수업

남자중학교로 교생실습을 갔고, 1학년 도덕 수업을 했다. 아래는 교생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도덕 수업의 의미 및 조건'에 관해 쓴 도덕윤리교재연구및지도법 최종 보고서를 편집한 것이다. 주로 내가 시도했던 토론 수업에 대한 반성을 썼다. 1. 좋은 도덕 수업의 의미 도덕 수업의 목적은 학생들의 도덕적 성장이나 발달이고, 이 목적을 달성하는 수업이 좋은 도덕 수업일 것이다. 도덕적 성장은 도덕적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어떤 지식이나 기능이나 태도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중학교 도덕 1 ‘문화 다양성’ 단원 수업이라면, 학생들이 샐러드볼 이론 또는 문화상대주의와 같은 여러 개념들을 이해해서 다문화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더 정교하게 수립하거나, 문화 간 갈등 상황에서 서로의..

기타 배움 2023.06.20

[2023.5. 교생실습] 명상 조례

이번 학기의 경험을 조금이라도 블로그에 정리해서 남겨 보고자 한다. 남자중학교로 실습을 갔고, 1학년 담임교생이 되었다. 내가 진행한 조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명상을 진행한 두 번의 조례시간이다. 기존에 나와 있는 명상 파일을 틀어주려다가,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해 직접 대본을 짜서 내 목소리로 진행했다. Sam Harris의 'Waking Up' 앱(그중 Introductory Course by Sam Harris와 Mindfulness for Children by Annaka Harris 두 시리즈)과 '마보' 앱(무료 제공되는 첫 4회)을 짜깁기해서 대본을 짰다. 평소 명상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멘트들만 다 집어넣을 수 있어서 즐거웠던 한편, 나의 얕은 명상 수준이 어떻게든 드러나고 전달될 ..

기타 배움 2023.06.20

어떤 덕을 가르친다는 것인가?: 플라톤, 『프로타고라스』

강성훈, 『프로타고라스』,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이제이북스, 2011. # 대화편의 여러 내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대해 이런저런 가설을 세워 보면서, 이런 가설들이 훨씬 더 많은 검토와 정당화를 필요로 하고, 많은 논문을 읽어보고 나서 할 수 있는 이야기인데 그러지 못한 상태에서 생각해보는 별로 자신 없는 가설들이지만 시간 관계상 적당히 검토하다 말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하지만 학자가 아닌 우리는 결코 학자들이 연구하는 데까지 연구할 수 없고, 누구든지 자기가 최대한 검토해 본 수준에서 이렇게 부족한 가설들을 생각해 보고 언젠가 반박되기를 기약하는 식으로 대화편을 읽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열심히 검토하고 생각해본 만큼 대화편이 다루는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노트 2023.06.20

수업에서 배움을 경험하게 하려면: 김지영(2019), 정강욱(2019)의 러닝 퍼실리테이션 관련 도서

김지영. (2019). 러닝 퍼실리테이션을 위한 경험 디자인 기술: 가르치지 말고 경험하게 하라. 플랜비디자인. 교육자들이 범하는 최대의 오류는 "내가 가르쳤으니 애들이 배웠겠지"라는 오류(Wiggins & McTighe, 2013). 학습자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학습자들은 자신이 직접 지식을 만져보고 주물러보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 이제 강의자는 '학습자의 학습 경험'을 디자인할 수 있어야 한다.(pp.12-13) 가르치는 사람도 많이 알려주는 것이 학습자에 대한 호의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강의를 듣는 입장에서는 강의에서 제공한 콘텐츠의 국물을 다 마실 수 없게 되면 오히려 만족감이 떨어질 수 있다. 양은 많이 주었으나 내가 다 마실 수 없으니 아쉬움이 ..

노트 2023.04.29

'핵심질문'으로 학생이 탐구하게 하기: McTighe & Wiggins (2013), Essential Questions

McTighe, J., & Wiggins, G. (2013). Essential questions: Opening doors to student understanding. ASCD. (번역본 있는데, 확인하지 않음) 모교에서 철학 교생 할 때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 다음 달에 교생 가서 수업 설계할 때 참고하려고 다시 메모하며 읽었다. 공감되는 꿀팁 많다. 1. 핵심질문이란? - 핵심질문을 중심으로 가르치라. e.g. "People have different dietary needs based on age, activity level, weight, and various health considerations." 라는 내용을 이해시키고자 한다면, "How can a diet that is 'health..

노트 2023.04.29

감정적 독립과 책임: 토니 험프리스(2004/2006),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中

Humphreys, Tony. (2006).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 (윤영삼, 역). 서울: 다산초당. (원서출판 2004) 원서제목: Leaving the Nest: What Families Are All About (구하지 못해서 한국어 번역본으로 읽음. 교보문고 e북 도서관에서 대출해 편리하게 읽음.) 도덕1 지도서 '가정 윤리' 단원에서 잠깐 인용된 책. '감정 표현' 장(7장)이 개인적으로 치유적이었어서 노트. 더 최근에 나온 이런 류의 심리학 책 있나 찾아봐야겠다. 7장 감정 표현 [1] 나쁜 감정은 없다! 하지만 나는 모든 감정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어떤 감정도 나쁘거나 비정상적인 것은 없다. 어떤 감정이든 개인의 내면상태를 분명히 드러내는 표현일 뿐이다. 따라서 나는 ..

노트 2023.04.16

자기 수용이 변화의 조건: Rogers(1995), On Becoming a Person

Rogers, C. R. (1995). On becoming a person: A therapist's view of psychotherapy. Houghton Mifflin Harcourt. (2nd Ed. -- 1판은 1961) (국역본 있는데 읽어보지는 못함. 그리고 로저스 문장들의 독특한 느낌을 원문으로 느껴볼 것을 추천함.) ... the curious paradox is that when I accept myself as I am, then I change. I believe that I have learned this from my clients as well as within my own experience—that we cannot change, we cannot move away fro..

노트 2023.03.29

토론은 집단의 기존 입장을 강화할 뿐인가? Sunstein (2002), The Law of Group Polarization

Sunstein, C. R. (2002). The Law of Group Polarization. The Journal of Political Philosophy, 10(2), 175-195. [세 줄 요약] 집단 숙의는 참가자들의 기존 입장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집단적 극단화' 현상은 사회적 이미지 유지 추구와 편향된 논변 풀이라는 두 가지 집단 역동에 기인한다. 숙의가 이러한 기제 때문이 아니라 논변의 타당성에 따라 전개되게끔 집단을 구성하는 방향의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 한편 고립된 동질적 집단 내 토론은 집단적 극단화를 통해 사회 파편화와 극단주의를 발생시킬 위험도 있지만, 억압되었던 소수의 목소리를 키워줌으로써 사회 전체의 논변 풀을 다양화해주는 이점도 있다. 이러한..

논문/읽은 것 2023.03.16

수험 윤리 지문 모음 (7) 유가

임용 기출 제시문 (김병찬 기출집, 도교사 serenity 선생님 타이핑 자료 활용) 공자 [2008] 안연이 ‘인(仁)’에 대해서 물었다. 공자는 “극기복례(克己復禮)가 ‘인’이다. 하루라도 극기복례를 하면 온 세상이 ‘인’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인’을 행함이 자기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 남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겠는가!”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안연이 “‘인’을 실현할 수 있는 세목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하자, 공자는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마라, ( ㉠ ), ( ㉡ ), ( ㉢ ).”고 하였다. (『論語』, 「顔淵」) (己의 의미 예시답안: 절제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인 사리사욕의 주체로서의 자기를 의미한다.) 맹자 [2003?4?] 제자 : 순(舜)이 천자의 자리에 있고, 고요가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