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교로 일하는 켄텍 수업 과제가 자신의 학습이나 생활습관을 성찰하고 개선 전략을 짜는 것이었다. 학생들이 쏟아지는 아침잠을 이겨내려고, 바쁜 공부 틈틈이 인문 교양서를 읽으려고,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 그날그날 복습하려고 애쓰는 모습들을 보며 (이 수업이 그들에게 후순위인 것도 너무 이해가 되고...) 나도 자극이 되었다. 채점하면서 가장 많이 썼던 코멘트가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겠다는 건지 좀더 실행가능한 전략을 생각해봐라'였는데 사실 그게 어려울 거 같다. 나도 최대한 스스로에게 그렇게 코멘트한다고 생각하고 어떤 전략이든 생각해야겠다. 밤에 누워서 아이패드로 아무 쉬운 글을 읽다가 자는 습관이 있는데, 최근엔 수험생 자기계발서를 e북으로 좀 읽었다. 몇 권 사니 이것도 돈이 꽤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