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7

2023 돌아보기, 2024 시작하며

석사 3, 4학기를 보내고 수료했다. 감사하게도 가까운 사람들과 괜찮게 지내며 지지를 받았고, 좀더 적게 일하고 많이 벌 수 있는 일거리들이 있었다. 원하는 만큼 열심히 하진 못했지만, 크게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느낌으로 보냈다. - 수업, 한국사 시험, 논자시(867h): 흥미 없지만 해야 되니까 한 것들. 학점이 좋진 않지만 아무튼 통과해야 하는 관문들을 통과했으니 자축하자. 매주 글쓰기 과제를 하는 수업들은 정말 즐겁지 않았다(그중에서도 극악은 매주 200~300쪽을 읽고 3~4쪽을 쓴 경우). 부족한 시간에 어떻게든 뭐라도 써내는 데 급급해서, 꼼꼼히 읽고 좋은 글을 써보겠다는 의지를 갖기가 어렵다. 소득이라면 빨리 대충 읽고 쓰는 기술, 그리고 이 정도의 과업을 해야 되면 할 수 있다는 자기효능..

개인적 2024.01.07

인간관계 관련 상담 및 상념

대학원 수업인데 기말과제로 누군가와 진솔한 대화를 하고 대화록 및 성찰을 작성해서 내는 독특한 수업을 들었다. 그 교수님과 기말과제를 바탕으로 면담을 했다. (늘 주장하는 바이지만, 상담 관련 수업을 들으면 교수님 면담을 무조건 신청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 교수님들은 어쩌면 강의보다 상담을 잘하신다.) 말씀해주신 내용 중 - 나는 내가 동등하게 대접받는 게 중요한 사람인 거 같다. 내가 사람들을 배려하는 만큼 나도 존중받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억울한 스타일. - 상대가 잘 받아들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안절부절해한다. 주도권이 상대에게 있다. 자꾸 상대에게 더 잘 질문하고, 더 적절하게 반응하고, 상대가 더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도록 돕는 등의 노력을 해야겠다고 썼다. 그런데 이미 충분히 배려적이고 사회..

개인적 2023.07.12

2023년 1-2월 이것저것(집단상담, 학습코칭, 한국사)

1. 대인관계 향상 집단상담(대학생활문화원, 총 5회기, 회기당 4시간) - 자기발견: 내가 제일 내 얘기 안 하는 사람이었음. 그러려고 한 게 아니라, 애초에 내 고민과 상황이 내 자신에게도 명료하지 않은 탓인 듯. - 무조건적 수용과 정상화('네가 이상한 게 아니다')가 잘 안 먹는 경우도 있는 듯함. 왜냐하면 내가 이번에 그랬음. 나도 나를 잘 설명하지 못해서, 사람들에게 잘 이해받았다고 느끼지 못하고, 그래서 수용과 인정이 찜찜한 듯. (그치만 선의와 따뜻함 정말 감사했고 사람들 너무 좋았음) 2. 학업역량 향상 대학원생 비대면 그룹 학습코칭(기초교육원, 총 4회기, 회기당 2시간) - 발견: 똑똑하고 대단한 선배 대학원생들도 시간관리 어려워하고, 불안감으로 고생하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고민..

개인적 2023.03.04

2023-2024 졸업 및 임용고시 계획 (수정중)

피드백과 조언을 구할 용도로 작성해보고 있는 향후 2년여 계획. 2023(석사 3, 4학기차): 하반기 수료 3월 - 수업200h: 3과목 리딩/과제/시험(5월분까지 미리) - 논문50h: 문헌탐색 및 연구질문 정하기(전공세미나 충실) - 임용50h: 윤사·생윤(&교생: 모형,교육과정?) + 해당 범위 임용기출 (1회독+간단 자료화하며 큰 주제 파악) 4월 5월 교생실습에 집중 6월 - 수업200h: 기말 7월 - 논문80h: 선행연구검토장 및 방법론장 초안, 프로포절 신청서 - 임용80h: 전공 기출 + kbc기본서 1회독 - 논자시80h 8월 9월 - 수업700h: 대학원 4과목 - 일(켄텍 TA 제발) 10월 11월 12월 2024: 상반기(석사 5학기차) 졸업, 하반기 임용고시 1월 - 논문100..

개인적 2023.02.27

2022 돌아보기, 2023 다짐

석사과정 입학해 첫 두 학기를 보냄. 1. 작은 성취들 (자신감을 위한 자원) - 철학 보고서, 경험연구 보고서, 대본 없는 발표 등 새로운 과업들을 하고 한번씩은 좋은 평가를 받음. - 공부량과 집중도, 생각과 감정 조절, 대인관계, 자취생활 관련 노력했고 발전함. 2. 주요 문제와 개선 방안 - 공부의 초점: 수업 리딩과 쪽글에 과도한 시간 할애(불필요), 외국어 및 잡다한 읽기(어차피 꾸준히 못해서 결실 없음) 대신 논문, 임용고시 등 필수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외의 공부는 중요하고 재미있어 보이더라도 후순위로 두고 현명하게 하기. - 글 작성 시간: 너무 오래 걸리고 마감기한을 자주 넘김. 지지부진하고 반복적인 선행문헌 검토를 거쳐야 논지를 구상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글 작성 자체도 느림. ..

개인적 2023.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