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기출 제시문 (김병찬 기출집, 도교사 serenity 선생님 타이핑 자료 활용)
공자
[2008] 안연이 ‘인(仁)’에 대해서 물었다. 공자는 “극기복례(克己復禮)가 ‘인’이다. 하루라도 극기복례를 하면 온 세상이 ‘인’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인’을 행함이 자기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 남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겠는가!”라고 대답하였다. 이에 안연이 “‘인’을 실현할 수 있는 세목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십시오.”라고 하자, 공자는 “예(禮)가 아니면 보지 마라, ( ㉠ ), ( ㉡ ), ( ㉢ ).”고 하였다. (『論語』, 「顔淵」) (己의 의미 예시답안: 절제하고 극복해야 할 대상인 사리사욕의 주체로서의 자기를 의미한다.)
맹자
[2003?4?] 제자 : 순(舜)이 천자의 자리에 있고, 고요가 법을 집행하는 직책을 수행하는 상황에서 천자의 아버지인 고수가 살인을 저지른다면, 고요는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맹자 : (가)법에 따라 집행할 뿐이다.
제자 : 그러면 순은 그 집행을 막지 않겠습니까?
맹자 : 순이 어찌 막겠는가?
제자 : 그러면 순은 어떻게 할까요?
맹자 : (나)순은 천자의 자리를 포기하고 몰래 아버지를 업고 도망가서 바닷가에 숨어 지내며 평생 즐거운 마음으로 천하를 잊어버릴 것이다.
((가)에서 맹자가 고요의 태도를 통해 강조하는 중심 덕목과 그 특징 예시답안: 의. 의란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근본으로 하는 것으로서, 올바른 행위의 표준, 즉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구분하는 사회적 정의이다.)
((나)에서 순이 우선성을 부여한 덕목: 인)
[2007] 양씨는 위아(爲我)를 취하여 털 하나를 뽑아 천하를 이롭게 한다고 할지라도 하지 않는다. 묵씨는 겸애(兼愛)를 취하여 머리끝 에서 발꿈치까지 다 닳아 없어질지라도 천하를 이롭게 하는 일이라면 감행한다. 양씨의 위아는 임금이 없는 것과 같고, 묵씨의 겸애는 부모가 없는 것과 같다. 임금이 없고 부모가 없으니 금수(禽獸)와 같다.
(양묵의 윤리 사상에 대항하기 위해 확립한 도덕 규범 예시답안: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의 오륜. 오륜은 사람에 대한 따뜻하고 포용적인 사랑인 인을 부자, 군신, 부부, 장유, 붕우라는 사회의 여러 관계 속에서 실천할 때 요구되는 구체적인 인륜의 실천 덕목이다.)
[2009] (다음 진술의 타당성을 뒷받침해 주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은?)
● 나의 이기심을 극복하고 예를 회복하라!(克己復禮)
● 먼저 사람이 된 뒤 사회적 활동을 하라!(修己以安人)
● 내가 서고자 하는 곳에 남을 세워 주어라!(己欲立而立人)
① 놓아 버린 마음을 찾는다.(求放心)
② 호연지기를 잘 기른다.(善養浩然之氣)
③ 생명을 온전히 하고 그 참다움을 보존한다.(全生保眞) (x)
④ 사람에게는 모두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不忍人之心)이 있다.
⑤ 성인(聖人)은 사람 마음의 똑같음(心之所同然)을 먼저 이룬 사람일 뿐이다.
[2010] (다음 설명에 가장 적절하게 부합하는 유가사상의 개념어는?) 진화는 유전자들의 생존 경쟁으로 파악될 수 있다. 유전적으로 가까운 혈연을 돕고자 하는 성향, 이것이 바로 맹목성 이타주의(hard-core altruism)의 기초를 이룬다. 만약 2명의 자식, 4명의 조카, 또는 8명의 사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목숨을 내걸어도 유전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다. (답: ② 친친(親親))
[2007] ((가), (나)에는 도덕적인 덕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가 나타나 있다. 그 차이점을 서술하고, (가)와 (나)를 주장한 사상가가 강조한 도덕적인 덕의 함양 방법을 각각 제시하시오.)
(가) 사람이라면 누구나 측은히 여기는 마음과 수치스러워하는 마음, 공경하는 마음, 시비를 가리는 마음을 다 가지고 있다.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인(仁)이고 수치스러워하는 마음이 의(義)며, 공경하는 마음이 예(禮)이고 시비를 가리는 마음이 지(智)이다. 이와 같은 인의예지는 밖으로부터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내가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인데, 다만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 뿐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구하면 얻을 수 있지만 버리면 잃는다.
(나) 덕에는 지적인 덕과 도덕적인 덕이 있다. 지적인 덕은 대체로 교육에 의해 생기기도 하고 성숙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경험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한편 도덕적인 덕은 습관의 결과로 생긴다. 그런 까닭에 ‘에티케’(ethike)란 말은 ‘에토스’ (ethos, 습관)란 말을 조금 고쳐서 만든 것이다. 이것으로 미루어 보더라도 도덕적인 덕은 그 어느 것이나 본성적으로 우리에게 부여된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
(예시답안: 맹자는 도덕적 덕을 모든 인간 본성에 내재해 있는 선천적인 것으로 보는 반면, 아리스토테렐스는 도덕적 덕을 덕 있는 행위의 반복적 활동을 통해 획득되는 후천적인 것으로 본다. 맹자는 선천적이고 보편적인 본심의 덕의 실현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여 본래의 마음을 지키고 본성의 선함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구방심, 양호연지기 등의 방법을 강조한다. 반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덕 있는 행위의 반복적 실천을 도덕적 덕의 함양 방법으로 강조한다.)
순자
[2019A] 갑: 무릇 예의(禮義)라는 것은 성인(聖人)의 (위(인위적인 노력))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지, 사람의 성(性)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옹기장이가 진흙을 쳐서 질그릇을 만드는데, 질그릇은 옹기장이의 (위)에서 생겨나는 것이지 사람의 성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또 목수가 나무를 깎아 그릇을 만드는데, 그릇은 목수의 (위)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지 사람의 성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을: 우산(牛山)의 나무가 일찍이 아름다웠는데, 큰 나라 성밖에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도끼로 자꾸만 베어내니, 어찌 아름답게 될 수 있겠는가? 밤마다 자라고 비와 이슬이 적시어 주므로 싹이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소와 양떼가 또 쫓아가서 뜯어먹는 까닭에 저렇게 맨숭맨숭하게된 것이다. 사람들은 그 산을 보고 원래부터 산에 나무라 고는 없는 것처럼 여기나, 그것이 어찌 우산의 성(性)이겠 는가? (㉠ 사람의 성(性))도 이와 같다.
(ㄱ에 대한 을의 견해를 갑의 입장에서 비판 예시답안: 을은 사람의 성을 사덕을 본질로 하는 선성으로 본다. 갑에 의하면, 이는 성과 위를 구분하지 못해 생겨난 잘모소딘 입장이다. 성이란 자연히 타고난 바 그대로의 것이기 때문에, 배움과 같은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형성된 것은 성이 아니다. 그런데 을이 선성의 본질로 간주하는 사덕은 후천적 노력을 통해 우리가 갖게 되는 것이므로, 그것을 성이라 해서는 안 된다.)
[2006] (맹자와 순자가 인간 본성에 관한 이론을 제시한 목적을 선진 유학의 이론 체계 속에서 설명하고, 이들이 주장하는 도덕 규범의 기원을 비교하여 서술하시오)
•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마음을 보존하고 확충하여 본래의 인간성을 실현시킨다(存心養性). - 맹자 -
•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옛 성현의 가르침에 따라 끊임없이 갈고 닦아 본성을 변화시켜 선하게 만든다(化性起僞). - 순자 -
[2022] • 선왕의 도는 어짊(仁)을 숭상하는 것으로서 중(中)을 따라 행하는 것이다. 무엇을 중이라고 하는가? (예의)가 바로 그것이다. 이른바 도라는 것은 하늘의 도도 아니고, 땅의 도도 아니다. 이것은 사람으로서 가야 할 길이며, 군자가 가야 할 길이다.
• 무릇 도라는 것은 항구한 법칙을 본체로 하고 그 작용이 무궁하므로 일부만을 들어 도를 모두 보이기에는 부족하다. 한쪽만 아는 사람은 도의 한쪽만을 보기 때문에 도의 전체를 알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의 도에 만족하면서 그것을 꾸미게 된다. 이로 인해 안으로는 스스로를 어지럽히고 밖으로는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한다.
• 사람은 어떻게 도를 아는가? 마음으로 안다. 마음은 어떻게 도를 아는가? ... (ㄴ. 대청명의 경지)에 도달하면 만물에 통하므로 일체의 형상이 보이지 않는 것이 없고, 보면 설명 못 할 것이 없으며, 설명하면 질서에 맞지 않는 것이 없다. (순자: 유효, 해폐)
(예시답안: 대청명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수양의 방법은 허, 일, 정이다. 허란 ... )
[2005] (다음 글을 읽고, 순자 (荀子)의 인성 교육 방안을 사회 질서 회복과 관련하여 서술하시오.)
• 사람에게 예 (禮 )가 없으면 생존할 수 없고, 도모하는 일에 예가 없으면 성공할 수 없으며, 국가에 예가 없으면 사회의 안정을 이룰 수 없다.
• 덕을 헤아려 지위의 순서를 정하고, 능력을 헤아려 관직을 맡겨야 한다.
[2015A] 하늘의 운행에는 일정함이 있으니, 이 일정함은 요(堯) 임금을 존립하게 하는 것도 아니고, 걸(桀)왕을 망하게 하는 것도 아니다. …(중략)… 하늘의 직무라는 것은 작위[爲]를 가하지 않아도 이루어지고, 추구하지 않아도 얻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하늘의 직무가 비록 심원하다 하더라도 올바른 사람은 거기에 대해 생각을 더하지 않고, 그것이 비록 위대하다고 하더라도 능력을 더 보태려 하지 않으며, 그것이 비록 빈틈이 없다고 하더라도 더 살피지 않는다. 이것을 가리켜 사람은 하늘과 직무를 두고 다투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 편지 쓴다고 가정) 그리운 벗에게, 그동안 잘 있었는가? 선한 것을 분별하는 법도가 있다네. 그것으로써 기운을 다스리고 양생을 한다면 오래 살았다는 팽조보다도 더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네. 또한 그것으로써 몸을 닦고 스스로 노력하면 요임금이나 우임금처럼 될 수 있으며, 뜻대로 잘될 때도 처신을 잘할 수 있고 곤경에 처했을 때도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네. (예)가 바로 그 법도라네.
[2012] ((갑), (을), (병)에 대한 옳은 설명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갑) 백성을 정치제도나 법령(政)으로 인도하고 형벌(刑)로써 그들을 질서정연하게 하면 백성들은 형벌을 피하려고만 할 뿐이고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게 된다. 백성을 도덕(德)으로 인도하고 예의제도(禮)로서 질서정연하게 하면 백성들은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가질 뿐만 아니라, 또한 스스로 바르게 될 것이다.
(을) 남에게 예(禮)로써 대했는데, 만일 그가 예로써 답하지 않으면 나의 공경함에 부족함이 없는지 반성해야 한다. 어떤 일을 실행함에 있어 그것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였을 때에도 늘 자기 자신을 돌아보아 그 까닭을 찾아야 한다(反求諸己). 자신의 몸이 먼저 바르고 나서야 천하가 나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병) 예는 무엇으로부터 기원한 것일까? 사람은 선천적으로 욕망을 지니고 태어나며, 욕망이 있는데 그것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그것을 계속 추구하게 된다. 욕망을 추구함에 있어 일정한 한도와 경계선이 없으면 다툼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다툼이 발생하게 되면 무질서한 상태가 되며, 이런 혼란은 사람들을 곤궁한 상태로 만든다. 과거의 제왕들은 이와 같은 무질서한 상태가 싫었으므로 예의(禮義)를 제정하였다.
주희
[2006] (다음 내용을 포괄하는 하나의 개념을 쓰고, 그 특징을 2가지 주요 개념을 활용하여 서술하시오.) 태극(太極)은 천지만물의 근원이며 우주 내에서 일어나는 만물의 생성과 소멸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이다. 태극에서 나온 것이 음양(陰陽)인데, 이는 자연 속에 상반되면서 동시에 상호 보완적인 두 가지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예시답안: 이기이원론. 이기이원론은 우주의 생성과 변화가 우주의 불변적 본체인 태극을 원리로 하여 작용하는 음양이라는 이기의 교합의 산물임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2022] 갑: (태극)은 본연의 오묘함이며, 동정은 그것이 타는 것의 기틀이다. (태극)은 형이상의 도이고, 음양은 형이하의 기물(器)이다. 그러므로 그 드러난 것에서 보면 동정의 때가 다르고, 음양의 자리가 다르지만, (태극)은 어디에나 있다. 그 드러나지 않은 것에서 보면 텅 비고 고요하여 아무 조짐도 볼 수 없지만 동정과 음양의 이치(理)가 이미 그 안에 모두 갖추어져 있다. 이른바 (태극)이라는 것은 음양 속에 있으며, 음양은 다만 이 속에 있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이 음양에 앞서서 따로 형체나 그림자가 없는 이것이 있다고 하니, 이는 옳지 않다. (주희, 태극도설해)
을: “오행은 하나의 음양이며, 음양은 하나의 (태극)이며, (태극)은 본래 (무극)이다. 오행이 생겨남에 각기 그 본성을 하나씩 갖추게 되니 (무극)의 참됨(眞)과 음양오행의 정수(精)가 묘합되고 응결된다. 이에 하늘의 도는 남성을 이루고 땅의 도는 여성을 이룬다. 하늘과 땅의 두 기운이 교감하여 만물을 화생하니, 만물이 끊임없이 생겨나 그 변화가 무궁하다.” ... 지금 여기에서 첫머리에 이 그림을 배치한 것은, <근사록>에서 이 도설을 첫머리에 둔 뜻과 같다. 대개 성인을 배우려는 자는 여기서 그 실마리를 구하여 <소학>과 <대학> 등의 학문에 힘써야 한다. (이황, 성학십도 제1도 태극도)
((무극)에 대한 갑의 입장을 (태극)과 관련하여 2가지 서술 예시답안: 태극은 시공을 초월해 있는 무형·무궁한 형이상자이자, 세계의 모든 존재의 생멸과 운동·변화의 이치이므로, 갑은 무극이면서 태극이라 하였다.
갑에 의하면 무극은 시공을 초월해 있는 무형·무궁한 형이상자라는 점에서 무극이지만, 그것은 텅 빈 것이 아니라 천지 만물의 근원이자 그것의 이치이므로 태극이다. 이처럼 무극이 태극이고 태극이 무극이다.)
[2010] (태극)은 형이상의 도(道)이며, 음양은 형이하의 기(氣)이 다. 그러므로 그 드러나는 것에서 보면 동(動)과 정(靜)은 서로 때를 같이하지 않고 음과 양은 서로 자리를 같이하지 않지만, (태극)은 존재하지 않음이 없다.
[2009] (17. 밑줄 친 ㉠, ㉡에 대한 성리학의 설명으로 옳은 것은? )
어느 선비가 하인의 잘못에 크게 노하여 심하게 꾸짖었다. 그러나 문득 꾸중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인들과 강론을 하기 위해 그가 앉았을 때, 문인 한 사람이 ㉠ 정중히 앞으로 나와 절을 하면서 이렇게 진언하였다. “아무리 긴요한 일이라 할지라도 군자는 언제나 말과 기색을 살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하옵니다. 제가 마음에 의심됨이 없지 않아 감히 여쭙습니다.” 스승은 일어나 그 문인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나도 방금 막 뉘우치고 있던 중인데 그대의 판단 또한 이와 같으니 내가 스스로 부끄럽네.” (답: ④ ㉡: 是非之心의 결과이다.)
[2010] (다음 구절이 설명하는 유학(儒學)의 개념어에 대한 내용을 <보기> 에서 모두 고른 것은?)
● 오직 (이것)한 사람이라야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고, 미워할 수도 있다.
● 듣기 좋게 교묘히 말하고 얼굴 표정을 잘 꾸미는 사람에 게는 (이것)이/가 드물다.
(답: ㄱㄴㄷ. ㄱ. 공자는 『논어』에서 (이것)을/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ㄴ. 공자는 널리 은덕을 베풀어 대중을 구제할 수 있으면 (이것)을/를 넘어 성(聖)이라 설명한다.
ㄷ. 맹자는 (이것)을/를 사람의 마음[人心]이라 설명한다.)
[2012] (가)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고, ()에 있으며, 지극히 착함에 머무르는 데 있다. ... (대학)
(갑) 치지(致知)란 모름지기 끝까지 추구하여 알되, 가장 친숙하고 절실해야 한다. 나는 평소에 앎이 지극해진다고 할 때의 '지(至)'자를 '진(盡)'으로 해석하였는데 근래에 '절실하게 도달함(切至)'의 '지(至)'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는 것에 절실함이 있어야 비로소 '성의(誠意)'의 의미가 관철될 수 있다. (주자어류)
(을) 내 생각으로는 따뜻하게 해 드리고 시원하게 해 드리며 여러 방법으로 봉양하려는 것은 이른바 '의(意)'이지 '성의'라고 할 수 없다. 반드시 따뜻하게 해 드리고 시원하게 해 드리며 여러 방법으로 봉양하려는 뜻을 실제로 충실하게 행하여 자신이 맍고스러울 수 있고 자신을 속이지 않게 되어야만 '성의'라고 할 수 있다. (왕수인 전습록)
㉡ 자기를 극복하고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하루라도 자기를 이겨 예로 돌아가게 되면 온 천하가 ‘이것’으로 귀의할 것이다. ‘이것’을 실천하는 것이 자기에게 달려 있지 남에게 달려 있겠는가? …(중략)…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움직이지 말라. (논어)
(’이것’에 대한 (갑)의 옳은 설명 답: ㄴㄷㄹ.
ㄴ. ‘이것’이 발현되는 순간 사단(四端)’이 나타나며, 오직 측은(惻隱)한 마음만이 사단을 관통한다.
ㄷ. ‘이것’은 천지(天地)가 만물을 생성하는 마음으로서 만물에 부여되어 그 속에 보존되어 있다.
ㄹ. 효제(孝悌)는 ‘이것’의 작용이고, 서(恕)는 ‘이것’을 베푸는 것이며, 지각(知覺)은 ‘이것’을 아는 것이다. )
[2013] ● 성(性)은 심(心)의 이(理)이고 정(情)은 심의 활동이다. 재(才)는 그 정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정과 재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 다만 정은 사물을 만나 발현되어 물결처럼 진행하는 것이라면, 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요컨대 천 갈래 만 갈래의 복잡한 실마리들이 다 심에서 나온다.
● 인(仁)은 성이고 측은은 정이니 심에서 생기는 것일 수밖에 없다. 즉 심은 성과 정을 통괄하는 것이다. 성은 단지 응당 그와 같아야 하는 것으로서 다만 이(理)일뿐 하나의 일[물사 (物事)]이 아니다. (주자어류)
(이 사상가에 대한 옳은 설명만을 <보기>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 ㄱ, ㄴ
ㄱ. 거경궁리(居敬窮理)를 도덕 실천의 주요한 방법으로 본다.
ㄴ. 양심의 보존과 본성의 함양을 통해 인간적 이상이 실현 된다고 본다.
ㄷ. 천리(天理)와 마음의 본성은 그 연원[所從來]이 다르지만 천리를 극진히 궁구하면 마음의 본성도 깨닫게 된다고 본다. --> 수정: 마음의 본성의 연원[所從來]은 천리이므로, 천리를 극진히 궁구하면 마음의 본성도 깨닫게 된다고 본다.
ㄹ. 소이연지고(所以然之故)이자 소당연지측(所當然之則)으로 서의 이(理)와 만물의 근원인 태극(太極)은 선후가 구분 된다고 본다. --> 수정: 소이연지고(所以然之故)이자 소당연지측(所當然之則)으로 서의 이(理)와 만물의 근원인 태극(太極)은 동일한 것이므로 선후의 구분이 없다고 본다.)
[2017A] ● 인의예지(仁義禮智)는 ( ㉠성 )이고, 측은수오사양시비(惻隱羞 惡辭讓是非)는 ( ㉡정 )이다. 인(仁)으로 사랑하고 의(義)로 미워하며 예(禮)로 사양(辭讓)하고 지(智)로 아는 것이 마음[心]이다. … (중략) … 마음은 ( ㉠ )와/과 ( ㉡ )을/를 주재(主宰) 한다.
● ( ㉢경 )은/는 무엇인가? 오직 ‘삼가 조심한다[畏]’는 말과 같을 뿐이다. 귀에 들리는 것도 없고 눈에 보이는 것도 없이, 나무토막처럼 가만히 앉아 전혀 아무 일도 살피지 않는 것을 말함이 아니다. … (중략) … ( ㉢ )은/는 오직 일에 따라 전일(全一)하게 삼가 조심하면서 마음을 풀어 놓지 않는 것일 따름이다.
(㉢의 구체적 실행 방법 2가지를 제시 예시답안: 주일무적... 정제엄숙...) (주희 문집 권67 원형이정설, 주자어류 권12)
[2019A] 오직 내가 아는 것을 미루어 극진히 하여 물(物)에 나아가 이해해야 한다. ( ㉠치지 )은/는 나로부터 말하는 것이고, ( ㉡격물 )은/는 물에 나아가 말하는 것이다. 만약 물에 나아가지 아니하면 무엇으로써 앎을 얻겠는가?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 중에 그 아는 것을 미루어 극진히 하는 이는 있으나, 다만 평범 하게 그 마음을 다할 뿐 모두가 사물에 나아가 궁구하지는 않는다.… (중략) … 독서를 통하여 그 득실을 따져 아는 것을 극진히 하고, 사물에 응하여 그 시비를 살피는 것이 곧 ( )의 일이다. (주자어류)
[2014A]이는 공자가 남긴 글이니 처음 배우는 이가 덕(德)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배우는 자가 반드시 이에 의지하여 배운다면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 (중략) … 이른바 그 ‘뜻을 참되게 한다[誠意]’ 함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악취를 싫어하듯, 아름다운 여인을 좋아하듯 하는 것인데, 이를 일러 ‘스스로 만족한다[自謙]’고 한다. 따라서 군자는 반드시 (신독)해야 한다. 하지만 소인은 한가하여 나쁜 일을 행함에 못하는 짓이 없으면서 군자를 만나면 나쁜 일을 은폐하고 선한 척하지만, 남들이 그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대학장구)
[2014A]갑 : 선생께서는 선지후행(先知後行)과 지행병진(知行竝進)을 주장하셨는데, 후대 사람들은 제가 주장한 지행합일(知行合一)과 대비하여 선생은 선지후행을, 저는 지행합일을 각각 주장한 것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런 오해는 왜 발생했을까요?
을 : 자네가 말한 대로 나는 객관적 궁리(窮理)의 대상이 되는 영역을 언급할 때는 주로 선지후행을 강조하고, (극진한 앎에 이르름)을/를 언급할 때는 주로 지행병진을 강조했는데, 후대인들이 이를 고려하지 않아 이런 오해가 생긴 듯하네.
[2018A] 갑 : 성(性)을 논하고 기(氣)를 논하지 않으면 완비된 것이 아니고, 기를 논하고 성을 논하지 않으면 밝지 않은 것이 라고 하였다. 대개 ( ㉠본연지성 )은/는 다만 지극한 선(善)일 뿐이어서 기질을 가지고 그것을 말하지 않으면 어두움과 밝음, 통함과 막힘, 단단함과 부드러움, 강함과 약함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므로 완비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단지 ( ㉡기질지성 )만을 논하고 그것을 본원의 측면에서 부터 말하지 않으면, 비록 어두움과 밝음, 통함과 막힘, 단단함과 부드러움, 강함과 약함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알겠지만, 지극히 선한 근원에는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므로 밝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말한 것이다. (주자어류 59권)
을 : 지(知)는 행(行)의 시작이고, 행은 지의 완성이다. 이것을 이해할 수 있으면 지만 말해도 이미 행이 거기에 들어 있고, 행만 말해도 이미 거기에 지가 담겨 있다. … (중략) … 성인의 학문은 하나의 공부일 뿐이니 ㉢ 지와 행을 두 가지로 나눌 수 없다. (왕수인 전습론 권상)
(’㉢ 지와 행’의 선후 관계에 대한 갑의 주장 예시답안: 지가 행에 앞서 행의 기초 혹은 근거로서 작용해야 행의 내용과 방향성이 온전히 갖추어질 수 있으므로, 선후로 말하면 지가 행에 선행해야 한다.)
[2011] ● 천지간에는 이(理)도 있고 기(氣)도 있다. 이는 형이상의 도(道)로서 사물을 낳는 근본이며, 기는 형이하의 기(器)로서 사물을 낳는 도구이다.
● 기는 이에 따라 작용하는 듯하다. 기가 응집되면 이도 거기에 존재한다. 기는 응결하고 조작할 수 있는 반면에, 이는 의지[情意]도 없고 계획[計度]도 없으며 조작(造作)도 없다.
● 태극(太極)은 단지 천지만물의 이일 따름이다. 천지에서 보면 천지 안에 태극이 있고, 만물에서 보면 만물 가운데 각기 태극이 있다. (줘희 문집, 주자어류, 태극도설해)
(옳은 것: ㄱ. 인ㆍ의ㆍ예ㆍ지는 모두 이의 유행(流行)이다.
ㄷ. 이는 우주만물을 생성하는 근본일 뿐만 아니라 인간사회의 최고법칙이다.)
왕수인
[2021] (갑)
● (㉠마음)은 텅비고 신령하여 어둡지 않으니, 온갖 이(理)가 갖추어져 있어서 만사가 여기에서 나온다. (마음)의 바깥에는 이(理)도 없고 사(事)도 없다.
● (㉡치지)는 후세의 유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지식을 확충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 마음의 양지를 실현하는 것일 따름이다. (왕수인 전습록 권상, 대학문)
(을)● (마음)이란 사람의 신명한 것으로서, 온갖 이(理)를 갖추고서 만사에 응하는 것이다.
● 격물은 (치지)하는 것이니, 한 사물에서 한 개의 이(理)를 궁구하면 나의 지식도 더욱 넓어지게 된다. (주희 맹자집주 진심상, 주자어류 권18
(㉠과 성(性)의 관계에 대한 갑, 을의 입장 예시답안: 갑에 의하면, 마음이 천리이므로 마음 이외에 따로 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곧 성이다. 즉, 마음과 성은 두 존재가 아니라 하나의 존재이다. 을에게 있어서 성은 마음에 내재해 있는 천리로서 마음에 갖추어져 있는 마음의 체이다. 이처럼 마음과 성은 분리될 수는 없지만 동일한 것은 아니다.
[2011] ● 지(知)는 마음의 본체이므로, 마음은 저절로 알 수 있다. 아버지를 보면 저절로 효성스러울 수 있고, 형을 보면 저절로 공손할 수 있으며,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하면 저절로 측은해 할 줄 안다. 이것이 바로 (양지)(이)다.
● (양지)은/는 다만 옳고 그름을 가릴 줄 아는 마음이며, 옳고 그름은 다만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이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은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으며, 옳고 그름은 온갖 일과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왕수인 전습론 권상 8, 권하 88)
(양지에 대해 옳은 것: ㄴㄷㄹ
ㄴ. 사람에게 고유한 도덕의식이자 도덕감정이다.
ㄷ. 도덕적 직관으로서 환경과 교육에 의지하지 않는다.
ㄹ. 의식활동을 지도, 감독, 평가, 판단하는 작용을 한다.)
[2012] (가) 자네의 뜻은 본래 하늘과 사람을 하나로 합일시키려는 것이었지만 도리어 그것을 둘로 나누고 말았네. 사람은 천지만물의 마음이고, 마음은 천지만물의 주재자이므로 마음이 곧 하늘이며, 마음을 말하면 천지만물이 모두 포괄된다네. (왕수인 전집 권6 답계명덕)
(나) 사람이 배우지 않고도 잘할 수 있는 것을 (양능(良能))이라고 하고, 사려하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것을 ㉠(양지)라고 한다. 두세 살의 어린 아이도 그 어버이를 사랑할 줄 알고, 자라면서는 그 형을 공경할 줄도 안다. 어버이를 사랑하는 것은 인(仁)이며, 어른을 공경 하는 것은 의(義)이다. (맹자 진심상)
(12. (가)를 주장한 사상가의 ㉠에 대한 옳은 설명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ㄱ,ㄷ
ㄱ. 선천적인 ‘옳고 그름을 분멸하는 마음(是非之心)’이다.
ㄷ. 마음속의 인의예지 등과 같은 천명지성(天命之性)을 가리킨다.
[2012] (가)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고, ()에 있으며, 지극히 착함에 머무르는 데 있다. ... (대학)
(갑) 치지(致知)란 모름지기 끝까지 추구하여 알되, 가장 친숙하고 절실해야 한다. 나는 평소에 앎이 지극해진다고 할 때의 '지(至)'자를 '진(盡)'으로 해석하였는데 근래에 '절실하게 도달함(切至)'의 '지(至)'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는 것에 절실함이 있어야 비로소 '성의(誠意)'의 의미가 관철될 수 있다. (주자어류)
(을) 내 생각으로는 따뜻하게 해 드리고 시원하게 해 드리며 여러 방법으로 봉양하려는 것은 이른바 '의(意)'이지 '성의'라고 할 수 없다. 반드시 따뜻하게 해 드리고 시원하게 해 드리며 여러 방법으로 봉양하려는 뜻을 실제로 충실하게 행하여 자신이 맍고스러울 수 있고 자신을 속이지 않게 되어야만 '성의'라고 할 수 있다. (왕수인 전습록)
((가)에 대한 갑, 을의 공통된 견해로 가장 적절한 것: 2. 성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신독과 같은 수양도 필요하다.)
[2020] 갑: 사람이 본래 지니고 있는 (명덕)은 일찍이 밝게 빛나지 않은 적이 없다. 비록 그것이 아무리 어둡게 가려진다 해도 그 선단(善端)의 발현은 결코 그치지 않는다. 그것은 일찍이 그침이 없어서, 일상생활 가운데 발현된다. 예를 들어 불의를 보면 부끄러워하거나 미워하고, 어린아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보면 가엾게 여기고, 어진 이를 보면 삼가 받들며, 선한 일을 보면 감탄하며 배우고 싶어 하는 것과 같다. 이런 모든 것들이 (명덕)의 발현이다. 따라서 (ㄴ)(명덕)을 밝히는 것은 거울을 깨끗하게 닦아냄으로써 밝게 비추도록 하는 것에 비유된다. (주자어류)
을: 격물의 격은 맹자가 말한 ‘대인은 임금의 마음을 격한다[바로잡는다]의 ‘격’과 그 뜻이 같다. 그 마음의 바르지 못함을 없애고 본체의 바름을 온전하게 회복하는 것이다. 의념(意念)이 있는 곳이라면 그 바르지 못함을 없애서 그 바름을 온전하게 회복해야 한다. 이것은 언제 어디서나 천리를 보존하라는 말이며, 천리를 보존하는 일이란 바로 궁리이다. 천리는 곧 (명덕)이므로, 궁리란 곧 <대학>의 (ㄴ)(명덕)을 밝히는 것이다. (왕수인 전습록 상 서애의 기록)
(ㄴ(명덕을 밝히는 것)에 대한 갑, 을의 설명 예시답안: 갑에 의하면, 밝은 덕을 밝힌다는 것은 마음의 작용을 통해 인을 현실화한 것 혹은 본연지성을 온전히 발현한 것으로, 마음과 이가 일체화되는 것, 달리 말해서 사욕을 넘어서 천리를 체현하는 것, 즉 사욕을 극복하여 공심을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을에 의하면, 밝은 덕을 밝힌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에 있는 사심물욕을 제거하여 양지의 밝음을 드러내는 것, 즉 불선한 의념을 제거하여 심체를 회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2015A] 갑: 대학의 첫 가르침은 학자들로 하여금 반드시 천하의 사물에 나아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이치(理))에 근거하여 더욱 궁구함으로써 그 지극한 데까지 이르도록 하려 한 것이다. 오랫동안 힘써 나아가면 어느 순간 확 트여 관통 하게 된다. 그러면 모든 사물의 표리(表裏)와 정조(精粗)에 이르지 못함이 없게 될 것이고, 내 마음의 전체(全體)와 대용(大用)은 밝혀지지 않음이 없을 것이다. (주희 대학장구)
을: 전 씨는 종일토록 대나무를 궁구하려고 심사(心思)를 다하였다. 그러나 삼 일째가 되자 피로에 지쳐 병이 나고 말았다. 그때 나는 전 씨의 정력(精力)이 부족했기 때문이 라고 생각해, 내가 직접 궁구하였다. 그런데 밤낮으로 궁구해도 그 (이치(理))을/를 알 수 없었으며, 칠 일째가 되자 나 역시 피로에 지쳐 병에 걸리고 말았다. 그래서 우리는 “성현이 될 수 없나 보다. 그렇게 애써 격물(格物)하였건만.”이라며 서로 한탄했다. (전습록 권하 119)
[2016A] ● 오늘날 사람들은 밖으로 의관을 갖추고 있지만 안으로는 금수인데도 오히려 자신은 성현의 학문을 안다고 착각한다. 이러고도 삼대(三代)의 태평성세를 회복하려 하니 어렵지 않겠는가! 나는 이 점을 걱정하여 (지행합일)을/를 내세워 치지격물(致知格物) 이론의 잘못을 바로잡은 것이니, 이는 인심(人心)을 바로잡고 헛된 주장을 없애서 성인의 학문을 다시 밝히려는 노력이다. (왕수인 전서 서림사훈권)
● 오늘날 사람들은 선(善)하지 않은 생각이 일어나더라도 아직 실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이를 금지하지 않는다. 내가 지금 (지행합일)을/를 강조하여 말하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생각이 일어나면 그것이 바로 실행임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생각이 일어날 때, 조금이라도 선하지 않음이 있다면 그 선하지 않은 생각을 극복해야 한다. 이것이 내 사상의 주된 가르침이다. (왕수인 전습론 권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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