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권 7장 1177b-1178a: ὁ κατὰ τὸν νοῦν βίος (지성에 따르는 삶)
* 강상진 외 역 + [ ]에는 나의 번역 내지 메모
οὐ χρὴ δὲ κατὰ τοὺς παραινοῦντας ἀνθρώπινα φρονεῖν ἄνθρωπον ὄντα οὐδὲ θνητὰ τὸν θνητόν, ἀλλ᾽ ἐφ᾽ ὅσον ἐνδέχεται ἀθανατίζειν καὶ πάντα ποιεῖν πρὸς τὸ ζῆν κατὰ τὸ κράτιστον τῶν ἐν αὑτῷ: εἰ γὰρ καὶ τῷ ὄγκῳ μικρόν ἐστι, δυνάμει καὶ τιμιότητι πολὺ μᾶλλον πάντων ὑπερέχει.
그러니 “인간이니 인간적인 것을 생각하라”, 혹은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니 죽을 수밖에 없는 것들을 생각하라”고 권고하는 사람들을 따르지[따라 살지] 말고, 오히려 우리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우리들이 불사불멸의 존재가 되도록[불사하도록], 또 우리 안에 있는 것들 중 최고의 것에 따라 살도록 온갖 노력을 기울여야만 한다. 이 최고의 것이 크기에서는 작다 할지라도, 그 능력과 영예에 있어서는 다른 모든 것을 훨씬 능가하기 때문이다.
δόξειε δ᾽ ἂν καὶ εἶναι ἕκαστος τοῦτο, εἴπερ τὸ κύριον καὶ ἄμεινον. ἄτοπον οὖν γίνοιτ᾽ ἄν, εἰ μὴ τὸν αὑτοῦ βίον αἱροῖτο ἀλλά τινος ἄλλου.
그런데 각 개인은 바로 이 최고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지배적이고 더 좋은 것인 한. 그렇기에 각 개인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의 삶을 선택한다면, 사리에 맞지 않게 될 것이다[이상한 일atopon이 발생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τὸ λεχθέν τε πρότερον ἁρμόσει καὶ νῦν: τὸ γὰρ οἰκεῖον ἑκάστῳ τῇ φύσει κράτιστον καὶ ἥδιστόν ἐστιν ἑκάστῳ: καὶ τῷ ἀνθρώπῳ δὴ ὁ κατὰ τὸν νοῦν βίος, εἴπερ τοῦτο μάλιστα ἄνθρωπος. οὗτος ἄρα καὶ εὐδαιμονέστατος.
또 앞에서 이야기했던 것이 지금 이야기와도 잘 연결될 것이다. 각각에게 고유한 것이 본성적으로 각각에게 가장 좋고 가장 즐거운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지성이 ‘인간’인 한[or, 인간이 무엇보다도 지성인 한], 인간에게 있어서도 지성을 따르는 삶이 가장 좋고 가장 즐거운 것이다. 그러므로 이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이기도 하다.
- 지성(nous)을 (1) 첫 번째 문장에서는 "우리 안에 있는 것들 중 최고의 것"이라고 했다가, (2) 두 번째 문장에서는 "우리 각자가 그것'인'(einai)" 것이라고 했다가, (3) 세 번째 문장에서는 "무엇보다도(malista) 인간이 그것인 것"이라고 했다: 지성을 (1) 인간의 한 부분으로 간주했다가, (2) 인간과 동일시했다가, (3) 좀더 제한적인 의미에서 인간과 동일시한 것이다. 인간 개념이 두 차원의 의미를 포괄하고 있기에 표면적인 충돌이 생긴다. 넓은 의미에서는 모든 부분이 인간이지만, 그중 최고의 것이고 삶의 방향을 주도해야 마땅한 것이라는 좁은 의미에서는 지성이 인간이다.
- 내 안의 다른 것들이 많지만, 그것들 말고 나의 지성이 나라고 계속 결심하기 위해 묵상하자.
참고문헌
아리스토텔레스, 강상진·김재홍·이창우 옮김(2011). 『니코마코스 윤리학』. 길.
Broadie and Rowe 번역본(서지사항 추가하기)
Perseus
'언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상] 에피쿠로스: ἐπιθυμίαι ἀναγκαῖαι (2) | 2023.03.11 |
---|---|
[묵상]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 νῦν ὁ ἀγὼν (0) | 2023.02.25 |
[묵상] 플라톤, 『메논』: ἀνάμνησις (1) | 2023.02.13 |
[묵상] 『장자』: 萬物皆一, 命, 安時處順 (0) | 2023.02.07 |
[독일어 연습] 공부하다, 지능, 중요하다, 낫다, 기념일 (0) | 2022.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