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입 활동: 한 사람이 스크린 뒤에 서서 그림을 말로 설명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듣고 따라 그림. 결과적으로 대체로 조금씩 원본과 어긋나는 그림을 그림.) 학술발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내용을 청중들 머릿속의 백지에 그대로 복사해주는 게 목표. 청중의 머릿속에 잘못 복사되면 그 책임은 내용과 청중 사이에 있는 나의 것.
- 이 주제는 내가 제일 전문가라는 자신감. 내 지도교수보다도 내가, 가장 애정 있고, 가장 많이 공부했고, 잘 아는 사람이다.
- 대학원생 여러분은 도입부에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데 충분히 공을 들일 것. 10%의 시간을 여기에 할애(30분 발표면 3분). 연구의 필요성이 강하게 와닿도록. 이 부분을 휙 넘기면 마치 마지못해 한 연구처럼 보인다. 마무리에도 5%를 할애.
- 연구의 한계 파트에서 부끄러워하지 말고 한계, 의의, 향후 과제도 강하고 자신 있게 말할 것.
- 자료가 주도하는 발표가 아닌 본인이 주도하는 발표를. 아이컨택이나 상호작용이 어려운 이유도, 자료를 읽어주는 느낌, 진도를 빼줘야 한다는 느낌으로 발표해서일 수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가 있고 그걸 전하기 위한 발표여야. 내가 얘기하는 사람이고 피피티는 보조자료다.
- 슬라이드 한 장에 30초~1분. 슬라이드에 많은 걸 담지 말고 가볍게. 슬라이드에 여러가지가 있으면 그중 어느 걸 말하고 있는지 놓칠 수 있으므로 손으로 가리켜 주기. 폰트는 대체로 키우셔야 함. 24포인트 이상으로.
- 전체 틀을 확실하게 잡고 있으면 30분짜리 발표를 갑자기 5분으로 줄여 하라고 해도 그게 가능하다.
- 말투는 밋밋하게 계속 똑같이 하지 말고 변화를 주는 게 핵심. 그래야 듣기 편하다. 중요하거나 응?할 만한 단어는 pause를 확실하게 활용. ex) "이. 륜. 차. 운전자! ...들이 최근 어쩌구 저쩌구"
- 80% 이상은 청중을 볼 것. 스크립트는 절대 쓰지 말고 노트도 안 들고 있는 게 나음. 키워드는 슬라이드에 다 있잖아요.
- 강의대 뒤에만 서 있지 말고 나와서 공간을 적극 활용.
- 청중 보기: 어려우면, 강의실을 4조각정도로 잘라서 천천히 돌아가면서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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