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논문 진행 과정

다시, 논문 주제 및 리딩 리스트: 집단 숙의 메커니즘과 교실 토론

neon_eidos 2023. 6. 21. 06:16

23.4.10. 전공 세미나에 가져갔던 리딩리스트.

교수님 코멘트
- 주제 좋다. 양극화 문제 심해서 그 맥락 관련 논문 많다. 이론적 배경에 하버마스 같은 것들 논의 정리 잘 하고...
- 고등학생 대상으로 이념적 양극화 관련 자료 수집하는 건 IRB 통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대학생 대상으로 해도 좋겠다.
- McAvoy, & McAvoy 논문 추천 [McAvoy & McAvoy. (2021). “Can debate and deliberation reduce partisan divisions? : evidence from a study of high school students.”]

하버마스 전공 박사과정 선생님 코멘트
- 하버마스 원전 읽지 마세요^^
- 정치적 숙의 측정 도구: Steenbergen, M. R., Bächtiger, A., Spörndli, M., & Steiner, J. (2003). Measuring political deliberation: A discourse quality index. Comparative European Politics, 1, 21-48.

# 230806 추가: 이제부터 읽고 노트할 때 생각할 것들
- 바람직하지 않은 숙의, 바람직한 숙의란 어떤 숙의일까? 
- 그 조건은?
- 그걸 연구할 수 있는 방법은?

 

1. 관심 주제

가. 주제 탐색 방향

집단 숙의의 과정에서 어떤 기제가 작동하고, 어떤 조건이 민주적으로 바람직한 숙의를 증진하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활용 → 민주시민성 증진을 위한 교실 토론 수업에서도 이러한 기제가 작동하는지 경험적으로 확인하고, 효과적인 도덕과 토론 교육을 위한 함의 도출

 

나. 배경 및 연구의 필요성

  • 숙의민주주의 연구자들은 숙의의 메커니즘과 숙의의 질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를 밝힘. 참여자 구성과 숙의 과정에 따라 다양한 집단역동이 발현. e.g:
    • 숙의 과정이 의견 변화를 야기하지 못하거나 집단 극화group polarization, 사전 태도 강화, 동기화된 사고를 야기하여 왜곡된 의사결정을 만들어낸다는 연구들 vs. 적절한 토의 환경 조성으로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들(임동균, 나윤영, 2021)
    • 숙의민주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숙의가 차별과 배제의 문제, 불평등한 권력의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연구들 vs. 예방할 수 있는 대안 있다는 연구들(임동균, 나윤영, 2021)
    • 이질적 집단 숙의를 통한 이견에의 노출은 정치적 관용에는 정적 영향을 주지만, 정치적 참여에는 부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 vs. 상호 경청 등 숙의의 질에 따라 정치 참여에도 정적 영향을 준다는 반박(노성종, 민영, 2009)
  • 참여자 다양성(이질성), 참여 방식의 다양성(이성적 토론뿐만 아니라 감정과 이야기 포함), 진행자(moderator)의 역할 등이 집단 숙의 참여자의 의견 변화 양상, 정치적 관용 수준, 정치 참여 의사, 정치적 관심(또는 무관심) 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들
  • 학교 수업에서도 단순히 토론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질 좋은 토론을 확대해야 시민성 증진 효과가 있을 것 (실질적 의견 변경을 일으키지 않고, 기존 입장을 단지 극단화하고, 권력 불균형을 재생산하는 토론이라면 윤리적 시민성을 증진하기 어려울 것)
  • 우리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 문제. & 이는 학교에서도 드러나고 있음 → 효과적인 정치적 토론 훈련 절실
  • (개인적 동기: 토론과 참여가 활발하지만 민주주의적 이상과는 거리 있는 집단들 경험)


2. 리딩리스트

가. 숙의민주주의 경험연구

  • [리뷰적 개괄] Curato, Nicole., Dryzek, John S., Ercan, Selen A., Hendriks, Carolyn M., & Niemeyer, Simon (2017). Twelve Key Findings in Deliberative Democracy Research. Daedalus, 146(3), 28-38.
  • Sunstein, Cass R. (2002). The Law of Group Polarization. Journal of Political Philosophy, 10(2), 175-195
  • Mackie, Gerry (2006). Does democratic deliberation change minds?. Politics, Philosophy and Economics, 5(3), 279-303.
  • Esterling, Kevin M., Fung, Archon., & Lee, Taeku (2019). When Deliberation Produces Persuasion rather than Polarization: Measuring and modeling Small Group Dynamics in a Field Experiment. British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1-19.
  • Luskin, Robert C., O'Flynn, Ian., Fishkin, James S., & Russell, David (2014). Deliberating across Deep Divides. Political Studies, 62(1), 116-135. 
  • Strandberg, Kim., Himmelroos, Staffan., & Grönlund, Kimmo (2017). Do discussions in like-minded groups necessarily lead to more extreme opinions? Deliberative democracy and group polarization. International Political Science Review, 40(1), 41-57.
  • Mutz, D. C. (2006). Hearing the other side: Deliberative versus participatory democracy. Cambridge, UK: Cambridge University Press.
  • Mutz, D. C. (2002b). The consequences of cross-cutting networks for political participation. 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46(4), 838∼855.
  • [리뷰적 개괄] 임동균, 나윤영. (2021). 숙의민주주의의 한계와 가능성 그리고 방법론적 개선 방향. 사회과학연구, 32(2), 221-244.
  • 노성종, & 민영. (2009). ‘숙의’와 ‘참여’의 공존: 대화의 숙의수준에 따른 정치적 이견의 경험과 정치참여의 관계 탐색. 한국언론학보, 53(3), 173-197. [양적연구. / 연구결과: 이질적 의견에의 노출이 정치참여를 저하시킨다는 기존 연구가 있었지만, 이러한 효과는 대화의 숙의수준에 의해 조절됨. / 논의: 차이에 대한 바람직한 접근법 교육 필요.]

 

나. 교육에서의 토론 연구

  • Samuelsson, M. (2016). Education for deliberative democracy: A typology of classroom discussions. Democracy and Education, 24(1), 5.
  • Hess, D., & McAvoy, P. (2015). The political classroom: Evidence and ethics in democratic education. New York and London: Routledge [혼합연구]
  • McAvoy, P., & Hess, D. (2013). Classroom deliberation in an era of political polarization. Curriculum Inquiry, 43(1), 14-47.
  • Reich, W. (2007). Deliberative democracy in the classroom: A sociological view. Educational Theory, 57(2), 187-197.

 

3. 연구방법 아이디어

독립변수: e.g. 숙의 참여 집단(학교 구성원)의 이념적 동질성/이질성(지지후보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
(조절변수: e.g. 토론 진행 방식의 특성?)
종속변수: e.g. 의견 변경, 숙의 수준, 정치 참여 의사, 투표 여부(2024 총선)